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인 친구의 전설과, 팥빙수의 전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지은 작가 시리즈 중에 인기 있는 도서이며 관심 있는 분들은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소개를 시작합니다.
1. 작가 소개
이지은 작가가 쓰고 그린 책으로 <종이 아빠>, <할머니 엄마>, <빨간 열매>, <친구의 전설>, <팥빙수의 전설>, <이파라파냐무냐무>, <빨간 열매>가 있다. 그 외 <이 닦이 대장이야>, <선이의 이불>, <난쟁이 범 사냥>, <감기 책> 등에 그림을 그렸다.
2. 책 내용
이번에 소개 할 책으로는 <친구의 전설>, <팥빙수의 전설>의 내용을 소개하려고 한다.
<팥빙수의 전설>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해주면서 시작한다. 옛날 옛날 한 할머니는 아침일찍부터 밭으로 나가 일을 한다. 수박도 따고, 참외도 따고, 딸기도 따고, 팥도 수확하고 팥은 보글보글 단팥죽으로 만든다. 그리곤 장에 내다 팔러 간다. 그런데 갑자기 따뜻한 날인데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한다. 이런 날에 눈 호랑이가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어 서둘러 길을 나섰다. 그런데 눈 호랑이가 나타나더니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한다. 할머니는 딸 이를 휙~ 던져준다. 이때다 싶어 할머니는 수풀에 숨었는데 눈 호랑이가 할머니는 찾아내 또다시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한다. 이번엔 참외를 준다. 할머니는 도망가고 잡히고 다시 수박주고, 또 도망가고 잡히고 결국 할머니에게 남은 건 단팥죽뿐이었다. 눈 호랑이와 실랑이를 하다가 눈 호랑이 머리 위로 단팥죽이 툭 떨어지고 만다. 눈 호랑이는 따끈한 단팥죽에 녹아 눈과 여러 과일과 단팥이 범벅이 되었다. 결국 할머니는 범벅이 된 것을 그릇에 예쁘게 담에 내다 팔았다고 한다. 너무 맛있어 소문이 쫙 퍼지고 말이다. 그게 지금 우리가 먹는 팥빙수의 전설이라고 한다.
<친구의 전설> 호랑이가 민들레를 잡아당기고 놀리며 시작한다. <팥빙수의 전설>의 할머니가 또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호랑이는 숲 속 동물 친구들에게 항상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며 놀린다. 물에 오리가족이 떠다니면 점프를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어느 날밤 호랑이 꼬리에 무언가 박힌다. 다음날 보니 바로 민들레였다. 호랑이가 떼어내려 해도 안 떼어진다. 호랑이는 내 꼬리에서 떨어져라고 하지만 민들레는 나한테 호랑이가 붙었다고 서로 꼭 뗴어 버린다고 한다. 민들레는 숲 속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호랑이는 '맛있는 거 주면'이라고 하자 민들레가 '고맙겠다'라고 한다. 민들레는 동물친구들과 쉽게 친구가 되었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우러 달려가 구해주게 된다. 그러자 호랑이에게도 고맙다며 인사를 한다. 그다음에도 동물친구가 도와달라고 하자 민들레와 같이 힘을 합쳐 도와준다. 그런데 숲 속에서 다른 동물친구들만 맛있는 것을 먹는 모습을 보자 호랑이는 속상해하며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해버린다. 그러자 이번엔 동물친구들이 도망가지 않고 기다렸다며 같이 먹자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들 레와 호랑이에게 흰 털이 나더니 호랑이도 민들레도 하얗게 변해 버렸다. 둘은 이 모습이 더 멋지다며 더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호랑이와 민들레는 덫에 걸리고 만다. 민들레는 방법이 있다며 후~하고 얼굴에 불어서 눈을 감으면 지는 거라고 놀이를 제안한다. 호랑이 차례가 오자 민들레는 '우리 이제 친구지?'라며 말을 한다. 호랑이는 '친구라고 안 봐준다고'하고는 후~ 하고 불어버린다. 그런데 민들레가 하늘 높이 날아가 동물친구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동물친구들은 호랑이를 구해주며 '우리 이제 모두 친구'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할머니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끝나게 된다.
3. 총평
이지은 그림책은 그림자체가 동글동글 너무 귀엽다. 처음 봤을 때부터 거부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 체인지 처음 이 책을 사게 된 계기가 아이가 서점에서 골라서 두 권을 사게 되었다.
<팥빙수의 전설>을 보고는 한 겨울에 봤음에도 아이는 팥빙수를 먹어야 한다며 졸랐다. 결국 추운날 팥빙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했다. '엄마, 눈 호랑이가 녹아서 팥빙수가 됐는데 되게 맛있어'라며 말이다. 또 한 <친구의 전설>은 책 속에 나오는 말들을 따라 했다. 같이 들어있던 엽서를 소중하게 테이프로 연결하여 책처럼 만들었다. 호랑이와 민들레가 어떤 말을 하고 있어 라며 나한테 적어 달라며 미니 책이라고 항상 같이 읽고 있다.
소장해서 아이와 즐겁게 읽기에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너무어린 영유아에게는 맞지 않고 5세 정도부터 읽으면 책의 의미를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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