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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 비닐장갑, 잘했어 쌍둥이 장갑. 유설화 작가의 그림책 소개

by 필요의것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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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 비닐장갑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유설화 작가의 그림책인 용기를 내 비닐장갑, 잘했어 쌍둥이 장갑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말썽꾸러기들의 줄거리를 담고 있는 동화책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니 줄거리와 총평에 대해 남긴 이번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작가 소개

유설화 작가는 여러 해에 걸쳐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꾸준히 그림책 공부를 했다. 그 공부의 결실로 처음 그린 책이 <슈퍼 거북>이었다. 이어 유설화 작가가 그리고 쓴 책으로 <으리으리한 개집>, <고양이 행성을 지켜라!>, <밴드 브레멘>, <슈퍼토끼>, <잘했어 쌍둥이 장갑>, <용기를 내, 비닐장갑>, <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이 있다. 

2. 책 내용

<잘했어, 쌍둥이 장갑!> 쌍둥이 엄지장갑은 최고의 말썽꾸러기들이다. 장난을 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었다. 쌍둥이 장갑은 등교를 하던 고무장갑의 머리를 쭈욱 당겼다가 '짜악'소리가 나게 놔준다. 또 수업시간에는 비닐장갑에게 바람을 불어 날아가게 하고 체육시간에는 공을 빼앗아 놀리고 미술시간에는 친구의 작품을 망가뜨린다. 또 쉬는 시간에도 친구를 넘어뜨리는 장난을 친다. 급식시간에도 친구의 음식을 빼앗아 먹고 음악시간에는 침을 친구에게 튀게 한다. 청소시간에는 더 어지럽히고 집에 갈 때 까지도 친구들을 괴롭힌다. 친구들은 모두 '너희들 정말 못됐어! 다시는 너희랑 안 놀아!'라고 하지만 쌍둥이 장갑은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처음에는 둘만 노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곧 심심해지고 둘은 다투기까지 해 버렸다. 결국 쌍둥이 장갑은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려고 한다. 그때 어마어마한 회오리바람이 몰려오고 있었다. 모두 부리나케 달아났다. 하지만 몸이 가벼운 비닐장갑이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날아가고 말았다. 나무에 걸린 비닐장갑을 도와주려고 친구들이 나선다. 하지만 비닐장갑은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고 있었다. 그때 쌍둥이 장갑 한쪽이 휙 날아가 나뭇가지를 말아 감아 떨어지려는 비닐장갑의 손을 꽉 잡았다. 모두 힘을 합쳐 무사히 비닐장갑도 쌍둥이 장갑도 내려왔다. 아이들은 쌍둥이 장갑에게 '고마워', '대단해'라며 하자 쌍둥이 장갑도 '그동안 못살게 굴어서 미안해. 이제 다시는 안 그럴게'라며 용기를 내어 모두에게 사과했다. 

<용기를 내, 비닐장갑!> 장갑초등학교의 별빛 캠프가 있는 날이다. 모두 신이나 있는데 비닐장갑은 한숨을 쉬며 학교로 가고 학교에 들어가기 싫은 표정이다. 비닐장갑은 걱정이 되었다. 산에 오르다 바람에 날아갈까, 산에 불이 날까, 귀신이 나타날까, 뱀에게 잡아 먹힐까, 거미에게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이 이어졌다. 비닐장갑은 지금이라도 집에 돌아가야겠다며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장갑산을 오르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산꼭대기에 도착하니 캄캄한 하늘에 별이 가득했다. 별 관찰을 하고 내려가려 할 때 손전등이 꺼지고 말았다. 결국 쌍이 장갑이 맨 앞과 맨뒤에 서고 쌍둥이 장갑의 줄을 친구들이 잡고 산을 내려오기로 했다. 그런데 앞장서던 왼돌이가 그만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모두들 뒤엉켜 구르며 모두 낭떠러지 아래로 있었다. 비닐장갑만 빼고 말이다. 선생님이 비닐장갑에게 어른들을 불러와야 한다고 하자 비닐장갑은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용기를 내 한발 한발 나아갔다. 어떤 불빛이 하나 둘 보이자 비닐장갑은 너무 무서워 눈을 질끔 감고 나아가다 살그머니 눈을 떠보니 사방이 빛으로 가득했다. 그 빛은 바로 반딧불이었다. 비닐장갑은 반딧불이를 품고 구조대원들에게 구조 요청을 했다.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어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비닐장갑에게 칭찬했다. 비닐장갑은 맨 앞에 앞장서서 산을 내려오며 누구보다 당당한 모습으로 내려온다. 

 

3. 총평

<슈퍼토끼>, <슈퍼거북>, <잘했어, 쌍둥이 장갑!>, <으리으리한 개집>을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되었다. 처음 보고 나서도 재미있는지 반복해서 읽기 시작했다. 결국 도서관에 반납하는 날 아이는 책을 사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아이와 서점으로 나들이를 가서 고른 책이 <잘했어, 쌍둥이 장갑!>, <용기를 내, 비닐장갑>이었다. 아이는 장갑 시리즈가 더 재미있다고 하며 두 권을 골랐다. 그러면서 나오는 등장인물인 장갑들은 어떤 장갑이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답하기도 하였다. 아쉬운 점은 선생님이 어떤 장갑인지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책 뒤에 설명에도 선생님 장갑은 나오지 않는다. 이점만 뒤에 더 첨가되었으면 좋겠다. 2022년 신간인 <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너무 기대된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다시 서점 나들이를 가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사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국내 창작책으로 기발하고 재미나면서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는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유설화 작가의 창작 책이 나온다면 소장하지 하려고 한다. 아이도 보면서 재미있어하고 엄마, 아빠가 읽어주면서도 재미있게 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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