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그레이트 북스에서 발간된 이야기 꽃할머니 시리즈입니다. 그중 박박 바가지와 방귀 시합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책 소개
그레이트 북스에서 나온 전래 동화 전집이다. <이야기 꽃할망>은 총 7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책으로는 67권, 별책 5권, 오디오 CD 10장, 이야기 카드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 꽃할망의 5~9세의 유아동을 타깃으로 출판되었다. 최근의 모든 책들이 그렇듯 이야기 꽃할머니도 세이펜이 적용되어 혼자 세이펜을 쓰는 아이들에게 좋은 점이다.
이야기 꽃할망의 구성으로는 <멸치의 꿈>, <팥 할아범과 토끼 가족>, <박박 바가지>, <자린고비와 달랑 꼽재기>, <방귀쟁이 며느리>, <날마다 서푼>, <호랑이와 곶감>, <머리 헌데이 코 훌쩍 이 눈 첩첩이>, <방귀 시합>, <호랑이 배 속 구경>, <선녀와 나무꾼>, <은혜 갚은 두꺼비>, <노루가 된 동생>, <우렁 각시>, <견우와 직녀>, <백두산 장생초>, <말하는 꾀꼬리와 춤추는 소나무>, <의좋은 형제>, <효녀 심청>, <토끼와 자라>, <무서운 엽전>, <활 잘 쏘는 총각>, <떡 먹기 내기>, <훈장님의 꿀단지>, <토끼의 재판>,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망주석 재판>, <며느릿감 고르기>, <호랑이 잡은 토끼>, <구렁덩덩 신선비>, <쇠를 먹는 불가사리>, <설문대 할머니>, <불씨 꺼뜨린 며느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여우 누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신기한 그림>, <신기한 그림>, <손톱 먹은 쥐>, <젊어지는 샘물>, <저승에 있는 곳간>, <도깨비감투>, <개와 고양이와 구슬>, <삼 년 고개>, <소가 된 게으름뱅이>, <소금 나오는 맷돌>, <호랑이 형님>, <사윗감을 찾아 나선 두더지>, <요술 항아리>, <반쪽이>, <좁쌀 한 톨로 장가들기>, <재주 많은 다섯 친구>, <두고 도 거지>, <세 가지 유산>, <보리밥 장군>, <땅속 나라 도둑 괴물>, <왕굴장굴대>, <복 타러 간 총각>, <홍길동>, <콩쥐 팥쥐>, <도깨비와 개암>, <빨간 부채 파란 부채>, <흥부와 놀부>, <단 방귀 장수>, <도깨비와 거지 형제>, <금도끼 은도끼>, <혹부리 영감>, <장화홍련>, <교과서 속 옛이야기>, <우리 신화 이야기>, <우리 소설 이야기>, <유래에 얽힌 이야기>, <이야기 속 속담 풀이>로 이루어져 있다.
2. 줄거리
<방귀 시합> 글 양대승, 그림 김이랑. 보리 고을에 방귀쟁이가 살았는데 방귀로 무거운 바위도 옮기고 커다란 나무도 우지끈 너머 뜨리고 사나운 산짐승도 꼼짝 못했다. 보리 마을 방귀쟁이는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구마 마을 방귀쟁이의 방귀를 보고는 고구마 마을 방귀쟁이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려고 보리밥 한솥을 모두 먹어 버린다. 고구마 마을 방귀쟁이를 찾아간 보리 고을 방귀쟁이는 고구마 마을 방귀쟁이 아들이 놀리자 방귀를 뀌어 굴뚝에 아이의 몸이 끼어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이 모습을 보게 된 고구마 마을 방귀쟁이가 고무마 한 광주리를 쪄서 모두 먹고서는 보리 마을 방귀쟁이 집에 찾아가 집에 방귀를 뀌어 집을 망가뜨리곤 집으로 돌아갔다. 이 모습을 보고 화가 난 보리 마을 방귀쟁이는 방귀로 절구를 날려 보냈고 고구마 마을 방귀쟁이도 다시 방귀로 날려 보냈다. 서로 주고받고 하다 지치자 온 힘을 다해 마지막 방귀를 뀌자 절구통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마침내 달나라에 떨어져 그때부터 달나라 토끼는 이 절구통에 떡방아를 찧었다는 이야기이다.
<박박 바가지> 글 장경원, 그림 권문희. 옛날 어느 마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는 집에 도둑이 숨어들었다. 그런데 걸을때 마다 '삐거덕 삐걱!'소리가 나자 할아버지는 '쥐들이겠지'하자 도둑은 '찍찍, 찍찍' 쥐 흉내를 냈다. 할머니가 아니라고 하자 '고양이 소리인 게지'라고 할아버지가 말하자 도둑은 다시 '니야옹'하며 고양이 흉내를 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재촉하며 나가보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고양이가 아니라 개요, 개.'라고 하자 도둑은 다시 개 짖는 소리를 냈다. 할머니가 다시 아니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소겠지, 소'라고 하자 도둑은 소 울음소리를 흉내 냈다. 결국 할아버지가 일어나자 도둑은 후다닥 부엌으로 달아나 물독으로 들어가 박아지를 뒤집어썼다. 할아버지가 박아지가 맞나? 하며 톡톡 두드리니 바가지가 '박박 바가지! 박박 바가지!' 라며 소리를 내자 할아버지는 '박박 거리는 걸 보니 바가지가 맞네'라며 도로 들어갔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는 그게 도둑놈이라고 하자 몽둥이를 가지고 부엌으로 갔지만 도둑은 꽁지가 빠지게 달아나던 참이었다.
3. 총평
<이야기 꽃할망>은 전래동화 전집 검색을 하면 유아 전래 동화중 손꼽히는 전래동화이다. 하지만 전래동화라 자극적인 면이 없지는 않아 최대한 전래동화를 늦게 보여주는 집들도 있는 듯하다. 우리 집 같은 경우에는 <방귀 시합> 샘플 책으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좋아해서 구매하게 된 경우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자극적이란 생각보다는 아이가 좋아해서 책에 재미를 붙이고 책을 읽는데 흥미를 느낀다면 보여준다는 생각이라 구매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래동화를 5세 후반기에 구매를 하게되었는데 지금까지 1 회독하고 보고 있지를 않는다. 내가 보여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꺼내 들면 아이가 거부를 한다. 왜 그러냐 했더니 1 회독할 때에는 어떤 내용인지 몰라 봤던 것이고 무서워서 못 보겠다고 하는 것이다. 6세가 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보고 있지 않으나 책을 처분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가 자라면서 이 책을 봐도 무방하고 아이는 초등학생이 될 때 까지도 갖고 있어도 될 책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겁이 많은 편이라 무서워 하는 듯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책이라 처음 접하는 아이라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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