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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맛있겠다, 미야니시 타츠야

by 필요의것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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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맛있겠다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고 녀석 맛있겠다'라는 동화책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작가 소개와 줄거리 주관적인 평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 소개

미야니시 타츠야는 1956년 12월 23일 생으로 6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작가의 책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체와 유쾌한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현재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2022년 5월 '우적우적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 신간이 팔매 되었다.

영유아 부모님이고 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이 아닌 자주 들어봤을 작가이다. 

일본 동화작가로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동화작가이다. 이번에 소개할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즈, '찬성', '엉뚱한 샴푸'시리즈, '신기한 우산가게', '신기한 씨앗 가게',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나의 영웅, 대디 맨',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엄마가 정말 좋아요' 등의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유명한 동화작가이다.

미야니시 타츠야의 작품들을 보면 단순한 그림체와 짧은 내용에 별 내용이 없는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게 된다. 각 책마다 재미 요소가 다양하기도 하고 표현하는 내용이 달라서 영유아뿐만 아니라, 같이 책을 읽어주는 부모인 어른에게 있어서도 감동과 재미를 주어 어른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것 같다. 작가의 말 중 '그림책은 유치원생이나 어린이가 보는 책이 아니라, 인간이 읽는 책이다.'라고 그림책에 대하여 정의한 적이 있는데 그에 증명하듯 어른 독자에게도 꽤나 인기가 있다.  

2. 줄거리

'고 녀석 맛있겠다 ' 시리즈는 총 15권으로 이루어져있다. 고 녀석 맛있겠다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티라노사우루스가 주인공이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막 태어난 안킬로사우루스를 보고 '고 녀석 맛있겠다'라고 한다.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본인 이름이 '맛있겠다'라고 생각하고는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아빠라고 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아기 안킬로사우루스를 돌봐주기 시작한다. 본인이 다치면서도 맛있겠다를 지키기도 하고, 먹지도 않던 빨간 열매를 맛있겠다고 하면서 먹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같이 지낼 수 없다는 걸 아는 티라노사우루스는 맛있겠다에게 강해지는 법을 열심히 알려주게 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더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며 떠나겠다고 하자 맛있겠다는 아빠랑 헤어지지 않고 살 꺼라고 울자 달리기 시합을 해서 이기면 같이 살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맛있겠다는 울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앞만 보며 뛰어간다.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는 맛있겠다를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맛있겠다가 울면서 뛰어간 곳에서 마주친 공룡은 진짜 부모 안킬로 사우루스가 있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그런 맛있겠다를 보며 '잘 가라, 맛있겠다야...'라며 뒤돌아 가게된다. 먹지도 않던 빨간 열매 한 알을 먹으면서 헤어지게 된다. 

3. 총평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중 1번 고 녀석 맛있겠다만 보았을 때도 티라노사우루스의 외로움과 아무것도 모르는 갓 태어난 안킬로사우루스의 순수함으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강한 티라노사우루스가 초식공룡중에서도 가장 약하고 어린 공룡을 만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가족이 되어주기도 하는 이야기이다. 시리즈 중에 '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의 경우에는 엄마 마이아사우라가 알을 하나 주워서 키웠는데 깨어난 아이를 보니 티라노사우루스였다. 엄마 마이아사우라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지만 본인의 아이와 똑같이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게 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본인이 티라노사우루스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엄마와 동생 마이아사우라를 울면서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가족의 사랑에 대하여 쉽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점에 있어서 어른들도 눈물 없이는 못 보는 책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눈물을 글썽이며 때로는 아이 몰래 눈물을 훔치다가 아이를 봤는데 아이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5살때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나 혼자 눈물을 흘렸는데 이제 6살이 된 지금 읽었을 때는 또 다르게 책이 다가오는 것 같았다. 나도 아이도 눈이 서로 마주치자 소리 내며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다. 아이는 왜 떠나냐며 물어보는데 사랑해서 가족을 지키고 싶어서 떠나는 것 같다고 말해주지만 아직은 그런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아이는 울면서도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지를 한번 보면 몇일 간 다시 보면서 항상 자기 전에 이 말을 하곤 한다. '엄마 우리 죽을 때까지 같이 사는 거야'라고 말이다. 

가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주는 그림책으로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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