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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

대형견 '풍산개'의 특징과 북한에서의 스토리

by 필요의것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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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이미지
풍산개

안녕하세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북한이 원산진 풍산개에 대하여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형견에 속하는 풍산개의 특징과 상세한 정보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럼 풍산개 소개를 시작합니다.

풍산개 특징

풍산개는 북한이 원산지고 천연기념물이자 국견이다. 키는 50~60cm, 몸무게 20~60kg로 우리나라 진돗개보다 덩치가 크고 대형견에 속한다. 털은 장모종, 단모종 두 가지가 있다. 색은 흰색이고 가끔 검은색, 황색, 회색도 보이곤 한다. 일제강점기 때는 검은색과 회색이 많았지만 김일성의 명령으로 육종 과정에서 흰색 위주로 선별되어 지금은 흰색이 많다.

풍산개는 체력이 좋고 질병과 추위에 강하여 사역견으로 키우기에 좋은 견종이다. 또한 산짐승을 사냥하고 주인을 보호할 만큼 용맹하기 때문에 수렵견 역할도 같이 수행했다. 늑대와 유전적으로 진돗개 다음으로 가장 가깝다.

전해저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사냥꾼들이 풍산개 세 마리를 가지고 호랑이를 잡아온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 있을 정도로 풍산개의 강인함은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음을 추측한다. 원래는 풍산개 네 마리가 표범을 잡은 이야기가 호랑이로 와전된 것으로 본다. 표범의 체중이 50~60kg인 것을 감안하면 풍산개가 표범을 잡았다는 것이 호랑이를 잡았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다.

풍산개가 사냥개로 뛰어난 점은 근성이다. 사냥감이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게 견제하며 마무리해줄 사냥꾼이 오기를 기다리는 인내심과 근성이 매우 훌륭한 개다. 무엇보다 싸움만 잘한다고 사냥을 잘하는 개는 아니다. 수렵견의 필요조건은 사냥감의 흔적을 추적하며 발을 묶는 것이다. 직접 사냥감을 잡는 것이 아니다. 직접 사냥할 때는 그 대상이 토끼나 쥐 같은 소형 동물일 때 한다. 대형 맹수류를 사냥할 때는 사냥꾼이 잡을 때까지 쫓고, 그 위치를 알리며 주위를 돌리는 것이다.

풍산개 정보

풍산개는 보통 알고 있는 흰색의 개가 아니라 흑색을 가진 개다. 다른 풍산개 중 흑구, 재구, 황구는 러시아의 사냥개처럼 이중모를 가지고 있는 풍산개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들어온 풍산개는 1991년 통일교 교주 문선명이 방북하여 김일성에게 받은 한쌍, 2000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에게 받아온 한쌍, 2013년 고 문성명 생일 때 김정은이 통일교에 선물한 한쌍,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받은 한쌍, 그리고 그 자손이 번식한 것이 끝이다. 시중에 팔리고 있는 풍산개는 1992년 포항에 한 사람이 길림성에서 백구 한쌍을 사 와 풍산개로 속여서 판매한 것이다. 풍산개는 북한에서도 동물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을 만큼 귀한 견종이다.

북한에서 받은 풍산개가 번식을 해서 통일교 간부들이 분양했다는 말도 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는 대통령 및 통일교에 관련 없는 사람이 2011년 전에 풍산개를 키웠다고 한다면 거짓말을 확률이 높다. 처음에 받은 사람들을 보면 북한에서도 귀빈에게 주는 견종이다. 1960년대 북한도 풍산개 복원을 위해 전국에 있는 풍산개를 번식시킨 것이다.

풍산개는 주의해야 할 질병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 고창증은 순간적으로 위에 가스가 차서 위가 꼬이는 질환이다. 주변 장기와 혈관을 눌러 순식간에 사망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안검내반증은 눈꺼풀이 및 속눈썹이 눈 안으로 말려서 눈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다.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을 보이며, 눈 충혈 및 눈물을 흘리는 현상이 있다. 세 번째, 고관절 이형증은 골반과 허벅지가 연결되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허벅지뼈 윗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허벅지뼈 윗부분이 연결되는 골반도 넓어진다. 증상은 통증으로 인한 절뚝거림, 토끼뜀 등이 생긴다. 고관절 이형증은 대형견이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풍산개도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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